1. 낯선 매장, 익숙해지는 나
오늘은 PG사와 함께한 7번째 현장 방문이었습니다. 처음엔 긴장도 많고, 말도 제대로 못 꺼냈던 내가, 어느덧 매장 안에서 먼저 인사도 건네고,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조금은 익숙해졌다는 뜻이겠지요.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각기 다른 사업 환경을 접하다 보니, 이 일이 단순한 소개가 아닌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걸 조금씩 깨닫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작은 음식점이었습니다. 테이블이 네다섯 개뿐인 작은 공간이지만,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빠르게 들어찼습니다. 분주한 와중에도 점주는 친절하게 저를 맞이해주셨고, 짧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매장은 단순히 돈을 버는 공간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은 세상이라는 걸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점주의 한마디가 남긴 울림
PG사 시스템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점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솔직히 카드 단말기야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고객 중 한 분이, 우리 가게는 결제가 빨라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 듣고 ‘아, 이게 중요한 거구나’ 싶었어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고객 한 사람의 경험이 사업자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면, 결국 매장의 신뢰도가 쌓이고, 단골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결제 시스템 하나 바꿨을 뿐인데, 고객의 마음이 바뀌고, 점주의 생각도 달라진 거죠. 바로 이게 PG사의 진짜 가치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3.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보이는 것들
그동안 저는 PG사 시스템을 ‘편리한 결제 도구’라고만 생각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다 보니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결제가 빠르고 오류 없이 되는 것만으로도 ‘이 가게 믿을 만하네’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처럼 보안에 민감한 시대에는, 결제 경험이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죠.
음식점 사장님은 “요즘 손님들은 현금보다 휴대폰을 꺼내는 일이 더 자연스러워졌어요. 간편결제 되는지 먼저 물어보는 손님도 많고요”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이 너무 공감됐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 흐름 속에 서 있어야 한다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고객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도 명확해지니까요.
4. 작지만 중요한 행동 하나
오늘 제가 가장 주의 깊게 한 일은, ‘눈 맞추며 인사하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민망했지만, 어느새 자연스러워졌고, 그 짧은 순간에 마음이 통할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점주님이 바쁜 와중에도 제 눈을 바라보며 웃어주셨을 때, 그 미소 하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PG사를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인간적인 공감이 오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사람은 누구나 진심을 느낍니다. 내가 설명하는 말보다, 내가 전하는 태도가 상대방 마음에 더 오래 남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현장에서 제가 했던 가장 잘한 일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진심어린 관심’을 전했던 그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5. 오늘의 다짐 – ‘상대방 관점’을 먼저 떠올리자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저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연습’을 앞으로도 계속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원할까? 무엇에 불편함을 느낄까? 어떤 점에서 만족감을 느낄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해야 할 일이 보이게 될 겁니다.
이제 7번째 방문까지 왔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 길 위에서 저는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PG사의 시스템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점주의 관점 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는 것. 그것이 제가 이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방향입니다.
내일도 또 다른 배움을 기대하며, 오늘의 기록을 마칩니다.